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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내국세

국세청 1급 승진인사에 돌발변수?

세정가에 정 민 서울청장 유력설 급부상


이주성 前 국세청장이 사퇴했으나, 여전히 그 이유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정가는 그가 사퇴하면서 "만성적인 인사 적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세청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고 밝힌 점을 상기.

따라서 세정가는 이 사안이 과연 후임(현 내정자) 전군표 국세청장 때도 그대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주시하는 모습들이 역력.

이같은 상황에서 후임 차장 선임이 세정가의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1급 인사에 새로운 돌발변수(?)가 발생한 것 같다는 게 세정가 관계자의 전언.

세정가에 따르면 후임 차장엔 ▶한상률 서울청장('53년, 충남,행시 21회)과 ▶오대식 국세청 정책홍보관리관('54년,경남,행시 21회) 등 행시 21회 출신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들어 ▶정 민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53년,전남,행시 18회)이 1급 승진경쟁에 가세하는 등 차장, 서울청장 등 1급 인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

특히 정 민 국장의 급부상과 관련,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 국장이 급부상하는 것은 호남 지분을 내세운 BH(청와대)의 고위 관계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 국세청 1급에서 호남출신이 없고, 그가 가고자 하는 자리는 서울청장 자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

따라서 국세청은 1급과 국장급 인사에서 다시 한번 소폭이 전보인사가 불가피할 듯.

이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난달 30일자로 지방청장과 국장, 과·서장급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된 데다 고공단도 시행돼 국장급에선 큰 폭의 인사요인은 없을 것으로 전망.

다만 세정가는 전군표 신임 국세청장이 뭔가 자신의 색깔을 표방할 가능성에 각별한 무게를 두면서 후임 차장과 국장급 인사에 적잖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같은 상층부 인사와는 달리 세정가의 관심은 3∼5급 관리자급에 대한 승진에서 얼마나 많은 혜택이 돌아갈지 여부로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

따라서 ▶3급 승진은 9∼10석(이달말이내) ▶4급 승진은^최소 30석이상(이달말 또는 8월초 경) ▶5급 승진은 130여석(8월말 또는 9월초경)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순차적으로 승진인사가 단행될 전망.

한편 올초 최초로 시행된 복수직 서기관급 15명에 대한 서장연구과정교육 결과 6명이 서장으로 부임하지 못했는데, 이를 두고 세정가 관계자들 사이에선 억측이 난무.

이에 대해 인사파트의 한 관계자는 "그들에게 교육성적이 나쁘다거나 특별한 문제점이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고 서울, 중부청 소속이었기 때문이다"고 전제하고, "본청과 지역지방청을 우선해 선임한 데다, 某지역 지방청의 경우 49년생(2명)이 서장으로 부임하게 되는 등의 이유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히는 등 시켜줄 사람은 많고 자리는 없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하면서 이해를 적극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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