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정가는 오는 3월 이주성 국세청장의 장관영전설과 서울청 조사1국1과장 등과 관련된 인사 후일담으로 설왕설래가 한창.
이희완 서울청 조사2국장의 대 영전(榮轉)으로 공석 중인 서울청 조사1국1과장 자리에 ▶임원빈 前 서울청 조사4국3과장('49년, 충남 서천, 서천고, 서울청 법인납세1계장, 정읍서장, 중부청 조사2국3과장, 1국1과장, 서울청 조사2국3과장)이 전격 발탁되자 세정가는 당연히 될 사람이 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
임 과장은 서울청 법인납세과 수석계장 당시 국정감사 등 서울청 기획업무의 전반을 기획할 정도로 기획력과 업무능력이 탁월한 관리자로 정평이 나 있고, 지와 덕을 겸비한 조사·법인통.
서울청 조사1국1과장 자리는 이 국장이 영전을 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국세청 조직개편에 의해 국세공무원교육원의 국세교육1과장 자리와 함께 3급 부이사관 또는 4급 서기관급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해 여느 때와 달리 보직의 비중이 높아진 상황.
특히 서울청 1국1과장 자리는 국내 대기업 세무조사의 실무를 총괄할 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인 업무를 실무선에서 조율하는 자리.
이로써 서울청 조사1국은 안원구 국장을 비롯, 과장, 수석계장(이동신 前 본청 국제조사과 1계 서기관) 등이 모두 바뀌어 새로운 체제와 구도하에 업무가 집행될 것으로 전망.
◆…이에 앞서 모두 두차례에 걸쳐 외부인사 공모에 나섰던 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자리는 本紙가 예고한 대로 ▶허병익 前 중부청 납세지원국장('54년, 강원 강릉, 신일고, 고려대, 행시 22회)이 경력직 개방형 국장급으로 발령이 났는데, 종전 납세지원국장이던 ▶김갑순 국장('54년, 경남 밀양, 밀양세종고, 성대, 행시 21회)은 국방대학원에 파견을 나간 상태.
행시 22회 출신인 허병익 국장이 본청 국장으로 입성함에 따라 행시 22회 출신의 본청, 서울청 입성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현재 행시 22회 출신 가운데 정식 국장급으로의 직위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관리자는 ▶이승재 광주청 조사1국장('53년, 전북 전주, 전주고, 고려대, 前 국세청 국제조사과장)과 ▶김남문 국세청 총무과장('51년, 경남 사천, 진주고, 경상대, 前 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 부단장)등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게 세정가의 전언.
◆…한편 오는 18일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가 끝난 후 당의장으로 누가 선출될 지에 따라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할 4∼5개 부처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이 자연스럽게 예고되고 있어 이에 따른 국세청의 청, 차장 등을 비롯한 1급이상 인사가 개각과 관련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놓고 세정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說往說來)가 한창.
특히 세정가는 이주성 국세청장의 장관 영전설을 거론. 이를 두고 만약 청장이 장관으로 영전하게 될 경우 국정원장이나 건교부 장관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는데 현재로서는 오리무중(五里霧中).
이와 관련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오는 5월의 지방선거는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 인사권자인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주성 국세청장을 어떻게 활용하실지가 사뭇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시점이 되면, 이주성 국세청장의 의지(국세청장으로 공직을 마감하겠다는 공언)대로 국세청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판가름이 날 것 같다"고 말해 오는 3월의 장관급 인사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간접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