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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周成 국세청장<사진>은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제시대에 무한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타 국가에 앞서가는 선진세정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 국세청장의 이같은 앞서가는 선진세정 구축 지시는 조세행정의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제 3회 OECD국세청장회의가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데다, 타 선진국의 앞서 가는 조세행정 구가 움직임을 고려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李 국세청장은 "조세행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기술, 나아가 실력을 배양할 것, 내부업무지침을 정교하게 정비할 것, 급변하는 세정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체계를 갖춰 줄 것"을 각급 지방청장과 본청 국·과장급에게 특별지시했다.
이와 함께 李 국세청장은 "선진세정을 구가하는 국가들은 세정에 대한 올바른 소신을 갖고 이를 일관성있게 주도하는 훌륭한 리더가 있었다"면서 "더욱이 이들 국가는 국제조세 동향 등을 다른 국가들보다 한발 앞서 수집,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李 국세청장은 "선진세정을 구가하는 다른 국가들이 이러한 요소들을 갖추기까지에는 적잖은 시간과 비용, 노력 등 값비싼 대가를 지불했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국세행정을 살펴볼때 세계 일류수준에 근접한 분야도 있으나, 대부분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李 국세청장은 "분명한 것은 지금 현재의 선진국들이 앞으로도 계속 그러하다는 보장이 없고, 우리도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그러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李 국세청장은 "현재의 업무를 면밀하게 분석, 진단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기존의 업무 틀속에 안주할 경우 국세행정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李 국세청장은 국세청 본청 과장급을 단순한 경력, 서열순이 아닌 업무 위주로, 즉 적재적소의 인사배치를 해 적극적인 업무 독려를 하고 있다.
한편 이주성 국세청장은 "부동산 관련사항은 국민적 영향이 크고 다른 업무와도 관련이 많다"면서 "발생되는 모든 결과를 각 국·실과 일선 관서 등에도 정확하고 적기에 전달해 업무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특별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