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기해 지방청장, 국·과장, 서장 및 서기관 승진인사 등 관리자급에 대한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세정가의 관심의 초점은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에 집중.
현재 3급 승진 TO는 기존 1자리와 명퇴로 인한 4자리(오재구 前 중부청장, 이재현 교육원장, 김보현 대전청장, 서경식 부산청 조사1국장 등)를 포함해 5석(席)이 확보돼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세정가는 李周成 국세청장의 향후 승진인사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지난해 李 국세청장의 인사 전례(한꺼번에 모두 승진시키지 않았던 점)를 회고하며, 3급 승진인사의 가닥에 이목 집중.
◆…李 국세청장은 지난번 3급 승진인사에서 ▶김남문 국세청 총무과장('51년, 경남, 행시 22회) ▶김영근 소득파악인프라추진 부단장('54년, 전북, 행시 23회) ▶채경수 법인세과장('58년, 부산, 행시 23회) ▶김기주 심사1과장('56년, 강원, 육사) 등을 승진시킨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세정가는 행시출신 고참과 육사출신 고참 등 서열을 준수한 것으로 평가.
이 가운데 일반승진(특승) 출신은 단 한명도 승진을 하지 못해 다가올 승진인사에서 이들의 약진을 기대.
이에 따라 이번 3급 승진인사는 행시 23∼27회, 일반승진, 육사출신 등 3개 임용구분에 의한 경쟁을 비롯, 출신지역도 철저히 감안될 것으로 세정가 관계자들은 조심스런 전망.
◆…이를 토대로 할 때 3급 승진 후보로 우선 행시출신에서 ▶공용표 국세청 정책홍보담당관('54년, 경남, 행시 24회) ▶이현동 법무과장('56년, 경북, 행시 24회) ▶이준성 서울청 납세보호담당관('57년, 경남, 행시 23회) ▶김은호 조사2과장('58년, 경남, 행시 27회) 등을 하마평에 올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모습.
세정가가 이들 과장들을 거론하는 데는 각기 제자리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데다, 이들이 지역별로나 연령별로 고려할 경우 고참이라는 점 등에서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는 하마평이 주류.
◆…한편 대구·부산·광주청에서도 승진자를 배출시켜야 한다는 지방지역 여론이 확산일로에 있는 가운데 ▶대구청은 장승우 조사1국장('50년, 경북, 일반승진)이 ▶광주청은 김주현 조사2국장('55년, 전남, 행시 22회)과 박요주 세원관리국장('49년, 전남, 일반승진) ▶부산청은 황주옥 조사1국장('49년, 경남, 일반승진) 등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이주성 국세청장의 인사방침이 이들 지역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기에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