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기업의 분식회계 내용이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사회적 감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2000년도 결산분부터 기업의 분식회계 내용을 일선 금융기관과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재무상태가 허약한 기업에 대해선 감리를 대폭 강화해 분식회계를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주 채권은행 한국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각 금융단체와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공인회계사회 등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12월 결산법인의 결산분부터는 분식회계 여부에 따라 인터넷에 이를 공개, 세정 및 여신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분식회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대한 제재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도개선 세칙을 추가로 개정할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