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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 앞서 국세청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安正男 신임 국세청장.
안정남(安正男) 신임 국세청장은 국세청의 인사 조직 업무 의식개혁을 포함한 全분야에
대한 세정개혁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安 청장은 지난 26일 취임식에 앞서 국세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납세서비스
를 제고시키고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강력한 정부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安 청장은 또 “음성·탈루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누리는 행위, 세금없는 부의 세습,
기업자금을 변칙으로 유출시키는 행위 등 음성·탈루소득자를 색출해 내는데 특단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강력한 조세정의실현 의지를 밝혔다.
安 청장은 이어 “자영사업자의 과표현실화를 국세행정의 핵심과제로 정하고 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과표를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제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
다.
또 국세행정조직을 오는 9월1일자로 납세자중심의 기능별조직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조직
개편시 국세청 전체인력 중 납세서비스 종사인원을 지금의 4배, 조사인력은 2배로 늘릴 방
침이라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국세청 33년 역사상 얼룩지거나 잘못된 부분도 솔직히 있었다며 오늘부터는 모
든 일에 正道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국세청 인사와 관련해서는 “안정과 개혁을 조화시키겠다”며 “3급이하 간부 및 직원에
대해서는 오는 9월 국세청 조직개편 이전에 인사를 해야 할지 개편 이후에 할지 고민중”이
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安 청장은 “다만 인사과정에서 국세청 조직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을 유지하고 능력있
는 사람이 우대받도록 하는 게 원칙”이라고 기준을 제시했다.
安 청장은 또 “국세청이 확보하고 있는 각종 세무관련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국가공익에 저해되지 않는 한 모든 걸 과감하게 밝히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