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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남(安正男) 차장이 지난 26일 제12대 국세청장에 취임함으로서 국세청 33년 역사상 첫 호남인 국세청장 시대가 열렸다.
안정남 국세청장은 `세부담불균형 시정을 통한 조세정의 구현'을 천명했다.
安 청장은 지난 26일 국세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제12대 국세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대통령께서 여러번 강조하신 바와 같이 탈루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자, 세금없는 부의 세습자, 기업자금 변칙유출자 등 음성·탈루소득자의 적출에 특단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여 공평과세를 통한 조세정의 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또 “자영사업자의 과세현실화를 국세행정의 핵심과제로 생각하고 우리 국세공직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효과적인 세원관리체제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安 청장은 “불성실자를 엄선·조사하고 숨은 세원을 적극 발굴하는 등 전략적인 세원관리를 실시하여 국가세입예산을 원활히 확보해야 한다”며 국가 재정수요의 안정적 확보를 다짐했다.
安正男 신임 국세청장은 이와함께 금년도 최대 역점시책으로 `국세행정 대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꼽고 “국세행정 대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21세기에 걸맞는 세정체계를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安 청장은 이와관련 “국세행정 개혁은 이제 우리의 지상과제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규정한 뒤 “개혁의 성공은 일부 직원들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1만7천여 국세공직자 모두의 노력이 결집되어야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모든 국세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세정개혁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安 청장은 특히 “개혁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수십년간 유지돼 왔던 국세행정조직을 오는 9월1일자로 납세자중심의 기능별조직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사 말미에서 安 청장은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소득감소에 따른 경제적 고통과 과중한 업무량, 열악한 근무조건 등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이런 때 일수록 조직원간 이해와 화합이 중요하다”고 국세청 조직의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