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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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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1월말부터 소주값 오른다

위스키세율과 같아져

 내년 1월말부터 소주에 대한 세율이 위스키세율과 똑같아짐에 따라 사실상 소주값이 인상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4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주세분쟁과 관련한 상소심 판정결과를 한국측이 내년 1월말까지 이행토록 결정함으로써 이때부터 소주와 위스키 세율이 같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개최해 주류업계나 학계,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주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 정기국회에 상정, 내년 1월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주세율은 위스키 1백%, 소주 35%인데 정부는 소주의 세율을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례로 소주세율을 1백% 올리게 되면 현재 3백60㎖짜리 소주 한병의 소비자가격은 7백원에서 1천원정도로 높아진다.

 국내 10개 소주업계는 최근 회의를 갖고 현재 35%인 소주세율을 45%이상으로 높일 경우 맥주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돼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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