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수도권의 중부지방국세청과 경인지방국세청을 통합하고 일선세무서 31개를 줄이는 2차조직개편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세무서 5개를 오는 9월1일자로 축소하는 등 1차 조직개편안을 확정한데 이어 31개 세무서를 추가로 통·폐합하는 2차 조직개편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0일 각 지방청별로 통합대상 세무서의 타당성여부를 보고받은 것으로 일려졌다.
이에 따라 1차 조직개편안에 의해 진행중이었던 지방청·세무서별 정원조정작업 및 기능별조직개편작업은 일단 중지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우편신고 및 인터넷 세무서비스의 확대로 납세자의 세무서방문 필요성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통합가능한 세무서는 통합하는 방안을 중·장기적 과제로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 세정가는 기능별조직 개편을 주요 골자로 하는 1차조직개편이 시행되는 9월1일에 맞추어 시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서울시내의 경우 서대문·남산·여의도·대방·금천·양재·개포·청량리·잠실·중랑·도봉·성동세무서 등이 인접세무서와 통·폐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