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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내국세

국세청 19일부터 이삿짐 꾸리기

삼성생명 종로센터로 29일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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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국세청과 서울청이 입주하게 될 삼성생명 종로센터.


  국세청 서울청의 대이동이 19일부터 시작된다. 건물붕괴위험 때문에 철거·신축이 예정돼 있는 수송동 청사를 비우고 종각 맞은편에 최근 신축된 삼성생명 종로센터로 오는 29일까지 이삿짐을 모두 옮길 예정이다.

 국세청과 서울청을 합쳐 14局49課 1천4백여명이 짐을 옮기는 대이동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면서 이삿짐을 꾸려야 하기 때문에 이삿짐운반은 주로 토·일요일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입주가 예정된 삼성생명 종로센터에는 현재 칸막이공사, 전기공사, 랜공사가 한창인데 늦어도 16일까지는 완료돼야 계획에 차질이 없다.

 국세청은 이곳에서 9월1일자로 제2개청을 선언키로 하고 對국민홍보도 계획중에 있다.
 황수웅(黃秀雄) 국세청차장은 지난 10일 제2개청 준비단회의를 갖고 이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새 천년을 앞둔 시점에서 새 청사로의 이전, 그리고 제2개청이 국세청 관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이달 말일까지 휴일도 없이 고생할 것이 걱정이다.

 국세청은 31층짜리 삼성생명 건물중 3층∼14층과 22층∼24층을 사용하게 된다.

 1층 현관에 안내실이 자리잡고 3층에는 국세청 중앙민원봉사실이 들어선다. 국세청장 차장실은 로열층인 14층, 본청은 9층에서부터 14층까지 사용한다. 기자실은 7층에 배정됐다.

 서울청은 3층에서 8층까지, 그리고 22층부터 24층까지 사용하게 된다. 서울청장실은 7층이다. 22∼24층에는 4개국으로 늘어난 서울청 조사국이 사용하게 되지만 워낙 인원이 많아 이곳에는 조사1∼4국의 선임조사반이 들어서고 나머지 조사반은 남대문·효제세무서 청사로 분산된다.

 주차공간은 현 수송동청사와 비슷한 규모인 1백50여대 규모이나 수송동보다 교통이 좋아 대중교통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문제도 철저히 대비되고 있다. 16층∼21층은 일반 기업체가 입주하게 되는데 보안을 위해 각 층마다 CCTV가 설치되고 SECOM의 보안장치가 부착된다. 각 출입문에는 외부인이 함부로 출입할 수 없도록 특수장치가 설치돼 보안카드를 지급받지 않은 사람은 출입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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