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프리미엄이 아니었으면 당선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변화를 요구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는 반영됐다."
송춘달 서울세무사회장이 재선에 성공하자 서울회원들은 선거결과를 놓고 제각각의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
한 세무사는 "이번 선거결과로 신·구세대간 벽이 여전히 높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지적.
다른 세무사는 "송 회장이 현직 신분을 유지한 채로 선거를 치른 점을 감안하면 300∼400표차 정도는 났어야 한다"면서 "집행부 프리미엄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분석.
또다른 세무사는 "나이 많은 회원은 점점 줄고 젊은 회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60대의 송 후보가 대단히 선방한 것"이라고 주장.
한 세무사는 "개업 경력이 오래된 회원들은 회무경험이 많은 송 후보를 지지했고, 젊은 층의 회원들은 세대교체를 희망했던 것 같다"고 나름의 총평.
다른 세무사는 "투표에 참여한 회원이 2천명만 넘었더라면 결과를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