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측은 세무사법 개정안이 일부 수정을 거쳐 잠정 합의된 데다 재경위 전체 회의에서 통과가 확실시됨에 따라 법사위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
지난 7일 공인회계사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일 열린 재경위 법안심사소위의 토론과정을 보면서 재경위 통과가 확실시될 것이란 예상을 하게 됐으며, 이제는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
이와 관련, 법사위 소속 한 의원은 관련 업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세무사법 개정안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지만, 어떤 변수가 작용하지 않은 한 법사위나 본 회의에서 통과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
그러나 그는 "서울 상대 출신들이 많은 공인회계사들의 반발이 심하며, 세무사들의 로비력은 공인회계사들에 비해 '鳥足之血'에 불과해 이 부분에 대해 세무사들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향후를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