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무대리인 평균보수가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세무업무를 의뢰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인력양산에 따라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의 평균보수는 지난 '99년의 평균치를 웃돌았으나 하반기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무별로 보면 공인회계사의 경우 개별 재무제표 회계감사 기본 보수(자산총액 1백20억~3백억원미만)가 지난 '99.10월 조사시 1천5백8만원에서 작년 6월에는 1천5백5만원으로 떨어진 데 이어 연말에는 무려 1백92만원 하락한 1천3백74만원을 기록했다.
또 회계에 관한 감정 및 증명의 기본 보수(자산총액 10억~50억원미만)와 원가계산에 대한 보수(자산총액 10억~50억원이상)도 작년 6월 1백55만원, 2백64만원을 각각 기록했으나 연말에는 1백31만원, 2백20만원으로 나타나 하락폭이 20%에 달했다.
세무사의 평균보수도 하락세가 계속됐는데 기장대행기본보수(수입금액 5억~10억원미만)의 경우 '99.10월 18만원, 작년 6월에는 17만원, 연말에는 16만원으로 연속 하락했고 세무조정계산서 작성보수(수입금액 1억~3억원미만)도 작년 12월 조사금액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약 25%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