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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서울시립대·건양대 세무학과 경쟁 치열

세무大 폐지따라 고득점자 대거지원


국내 정규대 세무학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국립세무대학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세무학과는 고득점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률이 치열했다. 현재 전국에서 단일세무학과가 설치돼 있는 대학은 서울시립대와 건양대 단 2곳.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는 국내 최초로 세무학과를 설치해 세무전문인 양성에 힘을 기울여 온 `조세특화학과'로 유명하다. 세무학과는 지난해 경제 불황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올해 정시모집에서 주간 3.15 대 1, 야간 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 입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하향 안정지원 경향 가운데서도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는 고득점 수험생의 소신지원이 뚜렷하다”며 입학생의 특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세무사 시험 합격률 1위를 고수하고 있어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교수진용으로는 박정우 학과장을 비롯 세무대학원장인 송쌍종 교수와 김완석 교수 등으로 짜여져 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 세무학과는 이번 정시모집에 12.4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11.3 대 1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세무학과가 세무전문인 양성을 위한 장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는 입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무관계자들은 건양대 세무학과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국가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유능한 세무전문인의 필요성이 증가했고, 이런 이유로 올해 졸업생들의 세무분야 진출도 활발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취업대란 속에서도 1백%의 취업기록을 세웠다. 세무학과가 이같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은 학과에서 입학과 함께 학생의 진로·취업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건양대 세무학과는 재학중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시험 대비 고시반을 운영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 및 보강 등 교수들의 배려가 남다르다. 또한 졸업생을 재교육시키는 리콜제를 실시함으로써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무학과는 조중형 교수(前 서울지방국세청장), 조달영 교수(대한상공회의소 세무회계 검정시험 출제위원)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한 교수진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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