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호화·사치생활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일 같이 고급승용차를 운전하면서 고급 룸살롱에 골프, 해외여행 등을 일삼는 부류들. 그들이 엄청나게 많은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서민들만 불쌍하다.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지갑을 가지고 있는 서민들.
호화·사치생활자들은 세금을 안 내는데 왜 서민들만 세금을 내야 하는지.
공평과세란 많이 버는 사람은 세금을 많이, 적게 버는 사람은 적게 내야하는 것 아닌가. 이제라도 세무조사에 들어간다니 일단은 환영이다. 하지만 걱정인 것은 수박 겉핥기로 지나가는 것은 아닐는지.
국세청의 정도세정을 기대해 본다.
〈김효식·강남구 도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