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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내국세

[인터뷰]세무사고시회 공명선거위 위원장 경교수세무사

부정발견즉시 신고 차기선거에도 활용


세무사고시회
공명선거위 위원장
경교수 세무사

“과열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세무사회 회장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지고 세무사들의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

세무사회 회장선거를 앞두고 세무사고시회의 `공명선거추진위원회(이하 공선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경교수 세무사는 세무사회 활동을 도와준다는 차원에서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 위원장은 이를 위해 김완일·원종혁·양문석·손경식 세무사 등 4명의 실무위원들을 위촉하고 오는 20일 1차회동을 통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찬반투표까지 가는 표결끝에 어렵게 공선위가 결성됐다고 경위를 설명한 경 위원장은 과열양상을 우려해 본회에 건의도 해 보았지만 실효가 없어 더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 위원장은 설립의도의 순수성을 주장하며 상임이사들이 이를 높게 평가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선거규정에 문제가 있다. 후보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의 6개월간 선거운동을 방치하고 정작 선거 가까이서는 냉각기간을 갖고……” 경 위원장은 현 선거규정의 문제를 이렇게 지적하며 “다행히 후보예정자들이 행동을 자제한 것이 그나마 사태를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선위 활동은 우선 후보예정자들의 금품 향응제공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는 데부터 시작하겠다고 경 위원장은 밝혔다. 이를 위해 부정선거사례가 발견되는대로 본회에 신고하는 한편 고시회 회원교육시 캠페인휘장을 두르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등 회원들의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부정선거 사례는 간행물로 만들어 차후 선거에 활용하는 장기적인 계획도 소개했다.

“사실 선거는 축제다. 주제를 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번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게 공선위는 공정선거 감시라는 고유 업무 외에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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