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사(前교육원장)가 전하는 개업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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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黃 세무사는 특히 “재직기간 함께 했던 후배직원들에게 일만 시키다 끝났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았다”며 “어려운 일들을 부여해 놓고 특별한 施惠도 없이 훌쩍 떠나와 미안하다”고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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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재직기간 몸담아 왔던 자리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어려운 자리였으며 항상 `그만두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생활해 왔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다보니 일 욕심이 많았으며 소속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힘이 들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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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黃 세무사는 재직기간 강직한 성품을 바탕으로 어려운 길이지만 번번이 가야할 길들을 택해 왔으며 자기자신에게는 그 누구에게 보다도 관대하지 못했다는 評을 들어왔다.
<br> 주변에서는 퇴직직후 마련된 `자리'마저도 사양한 점도 마찬가지 맥락 아니었겠느냐고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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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그림들을 그리듯 새로운 삶에서는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들을 걸어볼 작정입니다. 고객들인 납세자들에게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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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향후 포부를 이렇게 대신하는 黃 세무사는 '44년 황해도 연백産으로(월남후 경기도 강화) '66년 5급 을류(9급공채)시험을 통해 국세행정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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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78년 사무관 '89년 서기관 '96년 부이사관 '99년 이사관으로 각각 승진한 그는 총 33년여 세월을 국세행정에 몸담아 왔으며 주로 조사국에서 근무해 온 조사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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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일선세무서와 재무부 세제국, 심판소 등을 거쳐 서울청 조사1과장·특조 1과장, 노원·서대문서장, 본청 감사과장, 서울청 조사 2국장 등을 지낸 그는 지난해 1월1일부터 국세공무원교육원 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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