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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내국세

[FOCUS]이주성 국세청장 취임 1주년

'성과크다' 자만 금물… 정책홍보 역점'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이주성 국세청장의 행보가 세정가에 화제다.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크고 작은 정책과제를 과감히 추진, 가시적 성과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다 내적으로는 인사구조혁신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충전하고 있다는 세정가 분위기 때문이다.

우선 李 국세청장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까지 거둔 업무성과는 ▶부실과세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강력히 추진 ▶처음 시행된 현금영수증제도 조기 안착 ▶새로운 세제인 종합부동산세의 차질없는 집행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강력한 투기대책 추진으로 부동산 투기 억제에 기여 ▶내·외국자본에 대한 차별없는 과세 ▶세무조사의 신뢰성 확보와 지속적 업무혁신의 추진 ▶활발한 세정외교를 통해 국제적 위상 제고 등의 7대 사안으로 집약된다.

특히 조직 확대와 인사 혁신에 따른 직급별 승진자 다량 배출은 국세청 조직특유의 융합력을 더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는 평가이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인사혁신 업무쇄신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는 평가이다.
<최근 성남세무서 순시 모습>

○…이같은 업무실적으로만 보더라도 국·과장급이상 간부진을 대상으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도 시원찮을 마당에, 李 국세청장의 지난 13일(月) 간부회의는 '탄식과 질책(?)'으로 표현될 정도로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는 게 국세청 고위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청장이 각 국·과별로 현실에 입각한, 즉 실현 가능한 업무 추진을 재차 독려했는가 하면, 일선 업무량 축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 국세청장은 이른바 "답답하다. 참으로 ××하다"는 장탄식과 함께 관계자들을 질책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이주성 국세청장의 질책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국세청 관계자들은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즉 지난해 국세청이 적지 않은 성과를 거양했다고 해서 결코 자만(?)해선 안 된다는 긴장감 조성의 연장선상으로 해석.

 

OECD 국세청장회의 유치 및 G10 국세청장회의 창설멤버 가입 등으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취임후 줄곧 국세청을 대외에 홍보하는 홍보역량 강화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정책홍보관리관실은 새로운 홍보콘텐츠 개발을 비롯, 본청 각 과별로 과장 책임하에 보도자료 생산과 대 언론대처력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국세청은 최근 정부평가에서 '정책홍보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이 국세청장은 최근 관내에 언론사가 있는 서울시내 7개 세무서장(남대문, 영등포, 종로, 마포, 중부, 용산, 양천 등)과 오찬 및 간담회를 갖고 격려하는 등 정책홍보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세정가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세무조사와 업무 혁신, 그리고 인사와 조직의 혁신, 대외적으로는 G10 국세청장 회의 창설멤버 가입으로 국제적 위상을 한껏 드높인 이주성 국세청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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