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daegurto@nts.go.kr, 청장·홍현국)이 최근 철강 원자재 가격의 급상승과 수급물량 불균형으로 철강재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일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공사차질을 빚는 등 원자재 난이 심각하다는 여론에 따라 대구廳내 철강(고철)유통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구廳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들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가, 철근을 비롯한 H빔·고철·도매업체의 유통과정을 정밀분석해 유통과정이 문란하고 철강류 가격 상승이후 사재기 및 출고기피(매점매석) 사실이 드러나는 업체에 대해서는 그동안 탈루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산업자원부 등 관련기관에 통보하고 고의로 거래질서를 문란시킨 업체는 조세범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키로 했다.
이번에 조사대상 업체로는 대구廳 관내 3개 철강도매업체와 2개 고철도매업체 등으로 대구廳은 앞으로 이러한 세무조사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철강류의 수급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조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