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이집트와 UNI-PASS 특송물류시스템 보급 MOU 체결
이명구 청장 "아프리카 대륙 무역원활화, 한국 관세청이 앞장"
이집트 특송화물 물류시스템에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이 장착되는 등 아프리카 대륙에 한국형 표준 통관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관세청은 이집트 카이로 현지에서 18일 관세당국(ECA)과 ‘이집트 관세행정 ICT 시스템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이집트 관세행정 ICT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관세청의 공적 개발원조(ODA)로 진행하는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특송화물 물류 자동화 및 시스템 현대화를 지원하게 된다.
양해각서에는 △한국 관세청의 시스템 개발·설비 유지보수 기술 자문 △이집트 세관공무원 역량 강화 연수 △이집트 내 특송물류창고 부지확보 계획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사항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UNI-PASS의 특송물류시스템을 해외에 최초로 보급하는 사례로서, 우리나라가 관세행정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지금까지 관세청이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7개국에 UNI-PASS를 보급하는 등 아프리카 대륙 무역원활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을 중심으로 UNI-PASS 진출을 더욱 확대해 세계 무역 원활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흐메드 아마위 로빈(Ahmed Amawi Robin) 이집트 관세청장 또한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UNI-PASS가 도입되면, 통관 절차가 효율화되고 기업 활동을 위한 무역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