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인재개발원, 본청 과장급 이상 핵심간부 50명 대상
'AI 미래혁신 전략과정' 교육…내년부터 직무별 실습교육 확장
관세청이 AI 관세행정 대전환을 이끌 본청 과장급 이상 핵심 간부들을 대상으로 AI 활용역량 강화에 나선다.
관세청 핵심 간부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에 대해서도 AI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 중으로, 내년부터는 각 부서의 직무 특성에 맞춘 직무별 AI 활용 중심 교육이 도입된다.
관세인재개발원은 ‘AI 미래혁신 전략과정’을 개설해 본청 과장과 본부세관 국장 등 핵심간부 50명을 대상으로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AI 활용역량 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세청이 추진 중인 ‘관세행정 전 분야의 AI 대전환’을 인적 자원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교육과정으로, 정책결정자 스스로 AI를 이해하고 행정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미래혁신 전략 과정은 사전 온라인 학습과 집합 실습교육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사전학습에서는 AI 기술이해, 공공분야 성공사례, AI 윤리 등을 학습했으며, 5일부터 3일간 집행되는 집합교육에서는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가능한 AI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집합교육 과정에서 강사로 나서는 KAIST 전산학부 김주호 교수는 ‘AI 리터러시 리뷰’ 강의를 통해 AI의 기본원리, 생성형 AI의 행정활용, 윤리적 쟁점을 다루며 정책 결정자의 AI 이해도와 전략적 사고를 높인다.
또한 한국데이터사이언티스협회 신성진 대표는 ‘문서·보고서 자동화’, ‘데이터 분석’ 및 ‘GPTs 구축 실습’을 통해 정책·행정 업무 자동화 기법을 소개하고, 관세청 인공지능혁신팀 채봉규 팀장과 운영지원과 최연수 과장은 관세청의 AI 도입방향과 ‘1인 1봇 프로젝트’ 추진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관세인재개발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간부급 공무원들이 개인 또는 부서단위로 1인 1봇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으로, 향후 정책기획·홍보, 정보분석, FTA·품목분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AI 교육의 범위를 전 직원으로 확장하고, 직무중심의 전문교육으로 발전시켜 모든 직원이 AI를 실질적인 행정역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관세인재개발원은 간부 외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AI 실무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AI 혁신리더 양성’, ‘생성형 AI 보고서 작성’, ‘AI 엑셀분석 및 시각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총 6개 신규 AI 교육과정을 운영해 22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AI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단순 도구 활용을 넘어 각 부서의 직무 특성에 맞춘 직무별 AI 활용 중심 교육을 도입하는 등 기획·통관·조사·원산지검증 등 현업 분야별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함게 ‘AI 전문과정’을 신설해 자체 전문가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