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정신문의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0’이라는 숫자는 인생으로 이야기 하면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60갑자라는 인생의 수레바퀴가 한 바퀴를 다 돌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1965년 창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조세전문 언론으로서 한국세정신문이 걸어온 길은 곧 대한민국 세정의 발전사와 궤를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세정신문은 지난 60년 동안 조세행정의 변화와 조세법제의 발전을 꾸준히 기록해왔습니다. 조세입법과 세정정책의 흐름을 국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며, 건전한 납세문화의 정착과 조세정의 실현에 헌신해 온 그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언론의 본질은 진실보도와 공정한 여론형성에 있습니다. 한국세정신문은 조세행정과 납세현장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명하며, 세무전문가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정보의 등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세법과 제도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합리적 조세문화 형성에 기여한 공로는 실로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한국조세법학회는 조세법의 학문적 발전과 제도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전문 연구단체로서, 지난 세월 동안 한국세정신문과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걸어왔습니다. 세정의 현장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조세정책과 법제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어 한국세정신문은 늘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학계와 언론이 함께한 이러한 협력의 역사는 앞으로도 우리 조세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한국세정신문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신문, 일간세정통신, 조세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디지털 정보 시대를 선도하며, 전문언론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도전정신과 전문성은 한국세정신문이 ‘조세언론의 표준’으로 평가받는 이유이자, 60년 역사를 가능하게 한 힘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세정신문은 새로운 60갑자를 향한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조세제도의 복잡화, 국제조세 환경의 급변, 납세자 권익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오늘, 조세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한국세정신문이 앞으로도 공정한 시각과 깊이 있는 분석으로 세정 발전의 나침반이 되어주시기를 한국조세법학회 전체 회원들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세정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