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정신문의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세기를 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세정신문이 걸어온 길은 곧 우리나라 조세행정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기록한 발자취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조세 전문 언론으로서 초심을 지켜온 신문사의 역사는 그 자체로 한국 조세언론의 역사이자, 세정 문화의 성숙을 뒷받침해 온 귀중한 여정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0년 동안 한국세정신문을 든든하게 이끌어 오신 임직원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965년 11월 창간 이래 한국세정신문은 국세, 지방세, 관세 등 조세 전 분야의 다양한 정책 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왔습니다. 세무와 회계 현장의 실무에 필요한 해설과 정보를 꾸준히 제공했을 뿐 아니라, 납세자와 세정 당국 사이의 균형 잡힌 소통을 도모함으로써 건전한 납세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지난 60년의 여정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과정이었습니다. 한국세정신문은 시대적 과제와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왔습니다. 언론의 본분을 지키며 사회적 신뢰를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고, 그 축적된 성과가 오늘날 한국세정신문을 조세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전문 매체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습니다.
조세심판원 또한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최종 권리구제기관으로서, 공정하고 신속한 심판을 통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세정신문은 조세심판원의 제도 개선과 운영 성과를 국민께 정확히 알리고, 납세자가 권리구제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더 나아가 시각이 다른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행정이 한층 더 국민 친화적이고 투명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비평과 제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가올 시대는 세정 현장에도 새로운 과제를 안겨줄 것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 글로벌 조세 환경의 빠른 변화, 그리고 납세자의 권리의식 고양은 언론과 행정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에 전문성과 공정성을 겸비한 조세 전문 언론의 역할은 한층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세정신문이 앞으로도 정책 변화를 국민께 신속히 전달하고, 복잡한 조세 현안을 객관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분석하여 국민과 행정 모두가 올바른 길을 찾도록 안내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조세심판원 역시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납세자가 보다 쉽게 심판 절차를 이용하고, 실질적인 권리구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세정신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민에게 더 투명하고 공정한 조세 행정을 제공하여 국민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창간 60주년은 지나온 역사를 되새기며 동시에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국세정신문이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세 정의와 납세자 권익 보호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며, 독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세정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 그리고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