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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0.15. (수)

내국세

'억대 수입' 유튜버 4천11명…2년 만에 64% 증가해

2021년 2천449명→2022년 3천359명→2023년 4천11명

억대 수입자, 남성·여성 모두 30대가 가장 많아

 

연간 억대 수입을 올리는 유튜버가 2023년 기준 4천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억대 수입 유튜버는 2년 만에 63.8% 급증했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수입금액 1억 원 초과 유튜버가 63.8%나 증가했다.

 

 

종소세 신고를 한 유튜버는 2021년 귀속 1만6천228명(수입금액 1조782억4천200만 원), 2022년 귀속 1만9천208명(1조4천462억5천200만 원), 2023년 귀속 2만4천673명(1조7천778억3천800만 원)으로, 2년 만에 인원 기준 52%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약 64% 각각 증가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23년 귀속 기준으로 종소세를 신고한 2만4천673명 중 억대 수입자는 4천11명으로, 2021년 2천449명과 비교하면 1천562명 늘었다. 수입금액 구간별로 보면 2천500만 원 미만이 8천976명으로 36.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2천500만 원 이상 5천만 원 미만 7천171명,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4천515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2만4천673명 중 남성 1만2천610명, 여성 1만2천63명으로 비슷한 규모였다.

 

이 기간 억대 유튜버는 2천449명에서 3천359명, 4천11명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2023년 귀속), 수입금액이 1억 원을 초과한 세대는 남성의 경우 30대가 1천6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21년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여성은 30대가 896명으로 2021년보다 1.9배 이상 늘어나 가장 많았다. 남성의 경우에는 억대 수입자의 연령대별 구간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1020 세대에서 30대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의원은 “신종업종이 다양화되고 매년 신고인원과 수입금액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국세청은 후원금 등을 빙자하며 제대로 된 신고를 하지 않는 유튜버들에 대해 탈루혐의 포착 시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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