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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0.10. (금)

경제/기업

차규근 "지난해 국내은행 온실가스 감축 목표 6.7% 미달"

지난해 국내은행들의 온실가스 감축 규모가 당초 목표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금융배출량은 1억5천200만t으로 추정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금융배출량 1억5천750만t보다 550만t 줄었으나, 2030년 중간목표 달성을 위한 경로를 약 1천20만t(6.7%) 상회한 수준이다.

 

금융배출량은 금융기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금융기관이 신용공급(대출, 주식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배출량을 의미한다.

 

앞서 8개 국내 금융지주사(KB, 신한, 우리, 하나, NH, JB, BNK, IM)는 2030년까지 금융배출량을 27~48% 줄이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를 산술 평균한 35%를 전체 국내은행의 목표로 가정할 때 이를 달성하려면 지난해 추정치보다 6.7%를 더 감축했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차규근 의원은 “올해 4월 기준으로 국내 13개 은행이 2050 넷제로(탄소중립)를 선언했다”라며 “현재 한국은행이 작년 기준으로 추정해본 결과 중간목표 달성을 6.7%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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