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대상, 2025년 근로·자녀장려금 수혜자·가족
10월1일~11월17일 체험수기 공모…12월15일 20편 선정
“저는 남편과 어린 두 남매를 키우는 30대 전업주부로, 일찍 한 결혼 생활에 외벌이를 하는 남편은 인테리어 목수 일이 없을 때는 퀵배달을 나가며 가족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만만치 않은 건지 간암 판정을 받은 친정엄마께 남편이 간이식을 해주며 수개월 일을 쉬게 되었고, 생활을 이어나가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소득이 줄어 대출까지 어려워지던 그즈음 5월경 근로·자녀장려금을 신청하라는 국세청 안내문자를 받고, 반신반의하며 장려금을 신청하였습니다. 8월29일 새벽, 단잠을 깨운 핸드폰 문자알림으로 장려금 지급 소식을 전해 듣고 부부가 부둥켜 안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받은 장려금으로 추운 겨울 오토바이를 타야하는 남편에게 방한용품을, 아이들에겐 그렇게 갖고 싶어 하던 매트리스를, 부모님께는 결혼 후 처음으로 명절선물을 드렸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알차고 보람되게 돈을 썼다는 기쁨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국세청 장려금 덕분에 세상은 아직 살 만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국세청이 근로·자녀장려금 수혜자의 생활 속 어려움 극복사례와 신청·수급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는 물론, 장려금 사용사례 등에 대한 체험수기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은 오는 10월1일부터 11월17일까지 진행된다.
응모대상자는 2025년에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받은 분과 그 가족이며,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응모한 체험수기에 대해 진정성과 장려금 제도에 대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공저한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15일경 총 20편의 수상작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선 역대 수상자들의 사연은 공모전 포스터 하단의 큐알(QR) 코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기에, 수기 공모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천만원의 시상금을 연말에 지급하며, 수상작은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근로·자녀장려금 홍보에 활용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근로・자녀장려금과 함께한 여러분의 따뜻하고 소중한 삶의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