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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26. (화)

내국세

불황에 '가전제품 수리점'이 늘어난다

가전제품 수리점 창업이 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소비 트렌드가 ‘실용 소비’ 위주로 재편되면서 새 제품 구매 대신 기존 제품을 수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가전제품 수리점은 2만2천951곳으로 1년새 1천543곳(7.2%)이 늘며 사업자 수 증가율 상위 5위 업종에 포함됐다.

 

 

전체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 수 흐름을 살펴보면, 1년새 가장 높은 사업자 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펜션·게스트하우스(13.0%)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와 국내 여행수요 증가와 독채 펜션 등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 변화에 힘입어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개인 미용·건강 관련 업종도 강세다. 피부비뇨기과의원(7.24%), 피부관리업(6.7%)의 증가세가 꾸준하다.

 

반면 독서실 사업자는 5천767명으로 1년 전보다 9.6%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간이주점, 호프주점, PC방 감소율도 각각 8.9%, 8.8%, 6.5%에 달했다.

 

6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 수는 309만5천814명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100대 생활업종이란 소매, 음식·숙박 및 서비스에 속하는 업종 중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100가지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업종, 음식·숙박 14개 업종, 서비스·기타 50개 업종으로 구성된다.

 

업종 증가율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장 창업률이 활발한 분야는 서비스분야다. 공인노무사(10.7%), 피부·비뇨기과의원(7.2%), 가전제품수리업(7.2%), 피부관리업(6.7%), 감정평가사(6.6%) 순이다.

 

소매분야는 통신판매업(5.6%) 창업이 급감하며 장난감가게(6.2%)에 1위를 빼앗겼다. 뒤이어 채소가게(4.8%), 서점(3.1%), 과일가게(1.6%)였다.

 

음식·숙박분야는 펜션·게스트하우스(13.0%)을 제외한 제과점·일식음식점·한식음식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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