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나라살림 적자가 94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14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2025년 8월호)’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320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조7천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이 1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5천억원 더 걷힌 영향이 컸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법인세와 소득세는 각각 14조4천억원, 7조1천억원 증가한 반면, 부가세는 1조4천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조9천억원, 4천억원 늘었다.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조3천억원 증가한 389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8조6천억원 적자였으며,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5조7천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94조3천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조4천억원, 9조1천억원씩 개선된 수준이다.
6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천218조4천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