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
매일유업이 2020년 평가 시작 이후 5년 연속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남양유업, 이랜드월드, 씨제이제일제당 3곳은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 분야 협약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협약 이행평가를 신청한 공급업자를 대상으로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노력 △상생협력 지원 △법 위반 감점 △대리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13개 공급업자에 대해 평가한 결과, 최우수 등급은 매일유업에 돌아갔다. 남양유업, 이랜드월드, 씨제이제일제당 3곳은 우수등급에, 오리온, 엘지생활건강 2곳은 양호등급에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매일유업은 대리점과의 공정한 계약체결 및 법 위반 사전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공급가 인하 등 판촉행사비용 지원을 통한 대리점 매출확대 지원, 상생펀드 조성·대리점주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남양유업은 공급가 인하, 판촉물 지원 등 판촉행사 비용을 지원한 점, 이랜드월드는 인터넷쇼핑몰 고객 주문을 대리점에 이관해 매출 증대에 기여한 점, 씨제이제일제당은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지원한 점 등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이행평가 결과 양호등급 이상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이 수여되고, 최우수 등급과 우수 등급은 대리점법 직권조사 1~2년 면제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급업체와 대리점간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대리점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주요 분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거래협약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약에 관심을 갖는 공급업자에 상시적으로 개별상담 및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표, 모범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협약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정위는 갑을간 거래관계 4개 분야(하도급, 가맹, 유통, 대리점) 관련 협약이행평가를 매년 실시 중이다. 이번 대리점 분야 외 3개 분야는 추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합산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