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타워' 전략기획실 신설…업역 확대 전략 수립

한국세무사회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와 국가·지자체 보조금 정산검증 등 새 업역 확보를 추진할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지난 22일 회관에서 이사회와 제34대 집행부 출범식을 잇달아 갖고 새로운 업무영역 확보를 위한 전략수립과 추진을 전담할 기구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본회 사무처에 전략기획실 신설을 골자로 한 사무처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제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3실·7팀 체제였던 사무처는 인원 증원 없이 내부 조정으로 4실·7팀 체제로 개편된다.
세무사회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와 보조금법 개정 등 새로운 업역 확보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략기획실을 신설한 것은, 그만큼 새로운 업역 확보에 엄중한 시기와 기회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읽힌다.
이번에 신설된 전략기획실은 대외 정책환경 변화에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신규 제도개선 기획 △국회·정부 등 대외협력 △공약 이행 점검 △업역 확대 전략 등을 전담한다. 특히 최근 논의되고 있는 보조금 회계검증, 민간위탁 조례 개정 등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재이 회장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정산검증 등 세출검증 업무는 물론 공동주택과 집합건물, 지식산업센터 등 공동체 자금에 대한 검증업무는 세무조사와 부실경비 검증의 전문가인 세무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전담조직 신설로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지방회·지역회 조직과 연계한 효율적인 업역 추진에 나서 새로운 업역 확보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