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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투표율 67%→78%'…한국세무사회 전자투표 "참여‧투명성 두 토끼 잡았다"

1만6천89명 중 1만2천616명 투표 참여

대구 89.26%, 인천 80.92%, 서울 73.99%

 

한국세무사회가 임원선거에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해 실시한 결과, 최종 투표율이 78.41%를 기록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제34대 임원선거와 관련해 총 선거인단 1만6천89명 중 1만2천616명이 투표에 참여, 최종 투표율이 78.41%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년전 제33대 임원선거 투표율 67.04%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임원선거에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고 투표율이 80%에 육박함으로써 선거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세무사들의 적극적인 회무참여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표율을 지방세무사회별로 보면, 대전지방회는 2023년 대비 무려 18.34% 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대구지방회는 최종투표율이 89.26%를 기록해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2년전 80.43%를 기록한 제주지역은 올해에도 81.82%로 투표율이 소폭 상승하며 회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특히 현장투표 비중이 28.67%로 전국 평균(7.87%)을 크게 웃돌아 전자투표 외에 오프라인 투표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도 전자투표에 익숙한 환경 덕분에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지방회는 사전투표율 67.72%에 현장투표를 합해 최종투표율 73.99%를 기록했으며, 인천지방회는 80.92%로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세무사회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회원들의 높은 참여율과 관심은 이미 타 자격사 단체에서 정착된 전자투표 방식이 세무사회에도 긍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세무사회는 지난해 임원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해 투표 방식을 전자투표로 전면 전환했으며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도입해 회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한편, 제34대 회장과 윤리위원장, 감사 등 임원선거 당선자 발표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63회 정기총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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