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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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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69개국 중 27위…7계단 하락

조세정책 30위4계단 상승

 

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IMD가 17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24년 이전 통계 및 2025년 3~5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IMD는 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의 20개 부문·337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국가경쟁력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7단계 하락하며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2년 27위, 2023년 28위에서 지난해 1997년 발표 이래 최고 순위인 20위까지 뛰어올랐으나 1년만에 다시 27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4개 분야 중 기업효율성 분야 순위가 23위에서 44위로 21계단 하락한 영향이 컸다. 기업효율성 분야는 생산성(12↓)을 비롯해 노동시장(22↓), 금융(4↓), 경영관행(27↓), 태도·가치관(22↓) 등 모든 분야에서 하락했다.

 

기반시설(인프라) 순위 역시 11위에서 21위로 10계단 떨어졌다. 인프라 역시 모든 분야에서 순위가 하락했는데 특히 기본인프라와 기술인프라가 각각 21계단, 23계단 떨어져 하락폭을 주도했다.

 

반면 경제성과는 16위에서 11위로, 정부효율성은 39위에서 31위로 각각 5계단과 8계단씩 상승했다. 정부효율성 중 조세정책은 30위로, 개인소득세의 근로의욕 고취·법인세에 힘입어 4계단 상승했다. 조세정책은 GDP 대비 조세부담이 낮을수록 순위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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