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3. (금)

세정가현장

위스키 가격 낮춰 신고한 다국적 기업 적발, 72억원 추징

'6월의 부산세관인'에 구도현 주무관 선정

 

 

다국적 위스키 수입업체의 저가신고를 적발해 불복없이 72억원을 추징한 구도현 주무관이 ‘6월의 부산세관인’에 선정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김용식)은 ‘6월의 부산세관인’으로 구도현 주무관을 선정·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도현 주무관은 다국적기업간 거래에서 특수관계를 이용해 위스키 수입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한 업체를 적발해, 불복없이 72억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세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 상승분이 수입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성과가 세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세관은 이날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 6명도 선정·시상했다. 김하진(일반행정)·김병규(통관·검사)·이은정(조사)·조민경(적극행정)·임정현(권역내세관)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김하진 주무관은 신규직원 대상으로 관세행정 이해를 돕기 위해 수출입 기업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병규 주무관은 러시아행 하이브리드·전기차가 상황허가 대상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우회신고 위험성에 착안해 전략물자 불법 수출 12건을 사전 차단했다.

 

현원경 주무관은 유관기관과 원활한 정보 공유·협조체계를 통해 북항 기항 의심 선박 정보를 확보하고, 실시간 추적감시 및 선박 합동 검색을 실시해 정부 허가없이 북한에 입항한 선박을 적발했다.

 

이은정 주무관은 폐쇄적인 다크웹 기반 마약범죄 구조를 심층 분석해 SNS를 통한 마약 밀수·유통에 가담한 조직원을 검거했다. 또한 검거된 조직의 밀수 수법을 분석해 국경단계에서 추가 마약 밀수 적발에 기여했다.

 

조민경 주무관은 스페인으로 향하는 수출 수산물의 검역 불합격으로 수출자에 과도하게 부과된 화물 보관료 등 물류비용 분쟁을 적극 조정(2억여원)하고 대사관과 협업을 통해 통관 보류된 수산물을 국내로 신속하게 반송 지원(약 6억4천만원)하면서 수출업체의 통관 애로 해소에 앞장섰다.

 

임정현 주무관은 정보분석을 통해 금속 부산물에 대한 약 1억원 과다환급 사례를 적발·추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을 적극 포상하고 격려해 활력 있게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