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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9. (목)

경제/기업

1분기 보험사 수입보험료 4조600억 증가했지만…당기순이익 7천700억 감소

보험회사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1분기 보험회사(생보사 22개, 손보사 31개) 당기순이익은 4조967억 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7천699억 원(15.8%) 감소했다.

 

생명보험사는 손실 부담 비용이 증가하고 금융자산처분‧평가손익이 감소한 탓에 보험 손익과 투자 손익 모두 악화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1조6천956억 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2천83억 원(10.9%)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는 2조4천11억 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5천616억 원(19.0%) 감소했다.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한 보험 손익이 악화했지만,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투자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1분기 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62조7천311억 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4조618억 원(6.9%)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31조1천121억 원으로 3조728억 원(11.0%) 증가했으며, 손보사는 31조6천190억 원으로 9천890억 원(3.2%) 증가했다.

 

생보사에서는 보장성, 변액, 퇴직연금 등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손보사에서는 장기, 일반 판매가 증가했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 11.94%로 전 년 동기 대비 각각 0.32%p 하락, 0.06%p 상승했다.

 

3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총자산은1천300조6천억 원, 총부채는 1천168조1천억 원으로 작년말 대비 각각 31조6천억 원(2.5%), 41조3천억 원(3.7%)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32조5천억 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말 대비 9조8천억 원(6.9%)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는 향후 주가,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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