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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8. (월)

경제/기업

금융지주사 작년 당기순익 10.8% 증가한 24조 육박…건전성은 악화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8천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천232억원(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도 3천754조8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4조원(6.3%)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에 따르면, 2024년말 현재 금융지주는 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 등 총 10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총 335개사이다. 지난해 중 27개사가 새로 편입되고 21개사가 정리돼 전년말 대비 6개사가 증가했다.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8천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천232억원(10.8%) 증가했다.

 

은행이 16조3천억원(59.8%)로 가장 많았고, 보험 3조9천억원(14.3%), 금융투자 3조2천억원(11.7%), 여전사등 2조6천억원(9.4%) 순이었다.

 

전년 대비이익 규모는 은행 9천628억원(+6.3%), 보험 5천516억원(+16.5%), 금융투자가 4천225억원(+15.2%) 증가한 반면, 여전사 등은 1천591억원(△5.8%)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천754조8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4조원이 증가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금융투자 10.8%, 보험 6.7%, 여전사 등이 6.3%를 차지했다.

 

자산 증감은 은행 167조1천억원(+6.3%), 금융투자 40조1천억원(+11.0%), 보험 12조7천억원(+5.3%) 여전사 등 4천억원(+0.2%)으로 모두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을 살펴보면, 2024년말 현재 은행지주의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67%, 14.55%, 12.84%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은행지주 8개사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했는데, 전년말 대비해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 자본비율이 각각 0.16%포인트, 0.01%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말 현재 0.90%로 전년말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2.7%로 전년말 대비 27.9%포인트나 떨어졌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8.2%로 전년말(27.2%)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3.3%로 전년말(114.2%)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자회사 출자총액/자본총계)은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되는 지표다.

 

금감원은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하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금융시장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의 잠재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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