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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경제/기업

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이자이익 감소…누적 이자이익은 역대 최대

올해 3분기 은행의 당기순이익과 이자 이익이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44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규모였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13.9%)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8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천억원(3.4%)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6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천억원(1.9%) 감소했다. 이는 이자수익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줄어든데 기인한다.

 

하지만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44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천억원(50.9%) 증가했는데, 유가증권관련 이익 및 외환파생관련 이익 증가에 힘입었다.

 

은행의 3분기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7천억원(50.6%) 늘었다. 주로 특수은행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전분기 중 일부 대기업 정상화에 따른 충당금 환입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금감원은 “3분기 국내은행 순이익은 6조2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감소했다”면서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관련 이익은 증가한 반면,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했으며 신용손실 확대로 대손비용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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