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20일 서울세관에서 장 클로드 마니라키자 부룬디 조세청장을 만나 부룬디 관세행정 현대화 업무재설계(BP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관세청은 올해 3월부터 부룬디 관세행정의 현대화를 위한 BPR 사업을 진행 중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42개국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현대화 BPR’ 사업을 무상 공적개발원조(ODA)로 실시해 왔다.
이날 면담에서 장 클로드 마니라키자 부룬디 조세청장은 한국 관세청의 지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디지털화된 한국 관세행정의 우수성을 언급하며, “부룬디 관세행정 전반의 개선을 위해 한국 관세청이 꾸준한 협력과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차장은 “부룬디의 관세 분야 업무재설계(BPR)를 위한 업무 자문, 인적교류 등 갖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양국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한편, 관세행정 현대화 업무재설계는 관세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환경·현황 분석을 통해 국제표준을 반영한 관세행정 현대화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활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