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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9. (화)

관세

관세청, K-브랜드 수출활로 개척 위해 현장소통 강화

통관국장·조사국장, 연이은 생산현장 방문서 업계현안 청취

 

 

 

관세청이 K-브랜드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을 찾아 규제혁신 방안을 물색중인 가운데, 관세행정의 양축인 통관국장과 조사국장이 생산 현장을 찾아 수출활력 도모에 나섰다.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은 26일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신발 소재 수출·제조기업 ㈜영창에코(대표이사·고지현)를 방문해 생산시설과 제품연구·개발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인 영창에코는 지난 1986년 설립한 ㈜영창산업에서 2007년 분리된 회사로, 기능성 인솔(Insole, 신발의 안창)을 전문적으로 제조해 국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 납품·수출하는 등 지난해 매출 152억원을 달성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고지현 영창에코 대표는 “세계 최초로 리사이클 비율이 30%인 인솔을 제작해 나이키와 아식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납품중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부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수출 물품에 대한 관세환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해결과 함께 상시 AEO 온라인 교육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현재 베트남 내부 사정으로 현지 생산공장 운영이 중단되고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어 회사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베트남 공장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 조사국장은 “영창에코의 베트남 현지 공장 운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면밀하게 살펴 관세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수출 물품의 관세환급 등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베트남을 비롯해 주요 수출 대상국에 관세관을 파견해 현지 우리 기업의 수출입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이 청주산업단지에 소재한 ㈜심텍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시설 현장을 둘러보고,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출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심텍은 지난 1987년에 설립했으며,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해 2023년 매출 1조 420억원을 달성한 중견회사다.

 

심텍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유명 반도체 생산기업에 인쇄회로기판을 공급하거나 수출하고 있으며, 관세청으로부터 자율관리 보세공장으로 지정받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로서 통관절차상 다양한 특례 적용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업체 관계자는 “관세청의 적극적인 규제혁신으로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 분야 세계 1위 기업이 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고 국장은 “앞으로도 보세공장 제도를 비롯한 관세행정을 활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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