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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5. (수)

경제/기업

금융지주회사 상반기 순이익 13조6천억…작년보다 1조2천억 늘어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 비이자이익 증가

 

금융지주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1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3조6천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12조3천776억원)보다 1조2천462억원(10.1%) 증가한 것이다.

 

자회사 권역별로는(개별당기순이익 기준) 은행이 1조3천1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금융투자는 1조4천977억원으로 78.7%, 보험은 6천435억원으로 41.7% 각각 증가했다. 반면 여전사 등은 25.1% 감소한 5천643억원(25.1%)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4.4%로 가장 컸지만 작년 동기(56.2%)보다 소폭 줄었으며, 금융투자 비중은 13.6%에서 20.1%로 늘었다. 보험 역시 11.0%에서 12.9%로 확대됐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천477조5천억원으로 작년말(3천418조2천억원) 대비 59조3천억원(1.7%)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 은행 총자산이 43조원(1.7%) 늘었으며, 금융투자는 40조5천억원(12.6%), 여전사 등이 2조1천억원(0.9%) 각각 증가했다. 반면, 보험 총자산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33조5천억원(-12.7%)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작년말(0.49%) 대비 0.14%p 상승했으며, 부채비율은 27.34%로 작년말(28.99%) 대비 1.66%p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자산 성장세는 소폭 둔화된 가운데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작년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폭이 확대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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