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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관세

NO마스크·한류열풍에 'K-립스틱' 수출 고공행진

1~7월 립스틱 등 수출 1억9천8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63.5%↑

무역수지 1억2천980만달러 흑자…작년 1억3천만달러 추월 임박

 

코로나 엔더믹에 따른 ‘NO 마스크’에 힘입어 국산 립스틱 수출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립스틱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1~7월 입술 화장품 수출실적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63.5% 증가한 1억9천800만달러로 동기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1~7월) 국가별 입술 화장품 수출 현황(단위: 백만달러)<자료-관세청>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에 이어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른 성장세로, 무역수지의 경우 작년 실적인 1억3천만달러를 7개월에 따라잡는 기염을 토했다.

 

립스틱과 립밤 등 입술 화장품이 이처럼 기록적인 수출실적을 기록한 데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한류 인기가 더해진 립스틱 효과로 분석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입술 화장품 수요가 감소했으나, 엔데믹을 맞아 다시금 수요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불경기에 저렴하면서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립스틱 효과와 함께 한류의 열기로 자연스럽게 국산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역대 최대치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계시장에 립스틱 등 입술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주요국 가운데, 우리나라만 높은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한국문화 인기의 급성장으로 높아진 문화적 영향력에 화장품 등 한류 밀접 품목의 수출 또한 자연스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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