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해외통관제도 설명회·상담회 개최
고광효 관세청장 "전세계 무역환경 불확실성 확대, 수출기업 적극 지원"

“베트남의 식품 수입규정과 제한사항을 상세하게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對러시아 제재와 관련한 EU 철강 수출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가 실무적으로 유익했다.”
관세청이 2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2차 해외통관제도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수출기업과 물류업체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미국·중국·EU·일본·태국·인도·베트남 등 7개 교역국에 파견된 관세관들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에코 플릴리안토 통상무역관이 연사로 나서는 등 총 8개 주요 교역국의 최신 관세행정 동향이 소개됐다.
관세관들은 급변하는 대미 무역환경과 미국 관세행정 핵심 현안, 인도 품목분류 사전심사 제도와 활용방안 등 주재국의 관세행정 동향은 물론 수출입 통관시 유의사항과 주요 통관분쟁 사례 등을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통상무역관은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활용을 통한 시장 진출’을 주제로 양국 통상환경을 소개했다.
관세청은 특히 이번 설명회와 함께 ‘1:1 해외 통관애로 상담창구’를 개설·운영해 약 90여개 기업이 개별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개별 회사에 상황에 맞춘 컨설팅 기회를 제공했다.
개별상담에 참석한 회사 관계자들은 10명의 관세관과 관세평가분류원,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등의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주재국 관세행정, 해외 통관애로 해소 방향 등을 상세히 청취할 수 있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설명회 개회사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공급망 재편 등 전 세계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가 수출기업의 해외 통관애로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외통관제도 설명회는 3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도 동일한 형식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