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예선테크 찾아 맞춤형 상담 실시
AEO MRA 활용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

“(AEO인증 도입 이후) 업무 표준화와 거래업체 안전관리를 통해 관리비용이 대폭 축소됐다. 물류비용 감소와 MRA 활용을 통한 통관 소요일수 단축 등의 실질적인 개선이 있었다. 가장 큰 도움은 서울세관의 담당 AM의 지원으로 한-미 AEO MRA를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한지윤 예선테크 구매자재팀 차장)”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한 산업용 점착소재 제조·판매업체인 ㈜예선테크.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바이어로부터 AEO인증 요청을 받았다. 서울세관 AEO팀의 지원으로 2014년 7월 AEO 공인을 받은 예선테크는 미국 거래처에 한국 AEO 기업을 강조해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수도권 중심세관인 서울본부세관이 수출기업이 AEO 제도를 활용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AEO 공인 유지 및 활용 등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AEO 공인기업은 수출입 통관시 서류제출 및 세관검사 축소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과 AEO MRA(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한 미국·중국 등 22개 국가로 수출 시 상대국 세관에서도 검사율 축소, 우선통관 등 동일한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정된 기업상담전문관(AM)으로부터 AEO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상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세관은 현장컨설팅의 일환으로 4일 예선테크를 찾아 지난해 6월 AEO MRA가 발효된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때 MRA 혜택을 적용받기 위한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예선테크는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AEO 혜택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됐다”며 “현지법인이 설립돼 있는 베트남과의 MRA도 하루 빨리 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윤 예선테크 구매자재팀 차장은 “AEO 인증을 받은 화물에 대한 관세당국의 보호와 신속한 통관, Korea AEO라는 높은 신뢰도의 K 브랜드는 오직 AEO 기업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 AEO 공인은 중소·중견 기업이 그 실효성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만큼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AEO 현장지원 상담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수출기업이 AEO 공인을 취득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