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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관세

관세청, 하반기 X-레이 영상데이터 15만건 공공 개방

카이스트 영상 AI 기술개발 연구진과 간담

영상 데이터 수요 파악·현장 애로 청취

 

 

관세청이 올해 하반기 AI 학습용 X-레이 영상데이터 공공개방을 앞두고 15만건의 영상데이터 개방계획을 설명하고 연구개발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세청은 4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영상 AI 기술개발 연구진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일 관세청이 발표한 디지털 관세 규제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관세청은 이 자리에서 공공데이터 개발 개방 취지와 AI 학습용 X-레이 영상데이터 이용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연구진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수량과 품질 등 영상데이터 수요를 파악하고 공공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연구 책임자인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AI 모델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X-레이 영상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 연구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세청의 데이터 개방으로 우리나라가 영상 AI 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유영한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이번 디지털 관세 규제혁신을 통해 개방할 공공데이터가 민간의 새로운 혁신 기술개발 등으로 이어져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관세청의 데이터 개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활용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하반기 관세인재개발원에 영상데이터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전문 연구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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