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요소 수급대응 관계부처 회의 개최
산업용 요소, 차량용으로 전환 추진
중국 측에 긴요물량 신속 검사도 요청
정부는 최근 중국 요소 수출검사 의무화 조치로 국내 요소수 품귀현상이 나타난 것과 관련해, 국내 긴요 물량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수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수요기업별 요청물량의 수출검사 진행 상황 등 상세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검사 진행을 중국에 요청키로 했다.
특히, 중국 요소 수출검사 의무화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외에도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요소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관련업계와 검토중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국의 요소 수출검사 의무화 조치에 따라 국내 요소 수급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정부는 경유차 운행과 관련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소수 공급과 관련해 제조업체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내 요소수 재고 물량 및 요소 수급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요소 수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중국 측에 긴요 물량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진행을 요청하고, 수입선을 다변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긴급한 차량용 요소수 수요에 대응해 단기적으로 국민건강 및 차량 운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對 중국 요소 수입물량 총 55만톤 가운데 산업용은 33만톤에 달한다.
이와함께 중국 또는 대체 수입선으로부터의 수입 물량 반입시 신속통관 지원방안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