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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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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오징어게임 굿즈 팔아요"…알고 보니 중국산

서울세관, 원산지표시 위반업체 적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인기에 관련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닝복 등 중국산 제품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서울본부세관은 오징어게임 등장 소품을 모방한 중국산 트레이닝복, 진행요원 점프수트, VIP 가면 등 700만원 상당 1천개 제품을 국내산으로 표기해 판매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 형태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세관은 할로윈데이 특수를 노리고 중국산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분석해 오징어게임 관련 제품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단속했다.

 

단속 결과, 약 1천개의 중국산 트레이닝복, 가면 등을 국내생산제품으로 허위 광고 및 판매한 업체를 적발,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첩했다.

 

성태곤 세관장은 “서울세관이 한류 콘텐츠 보호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브랜드 제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것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오징어게임’을 포함한 한류 제품의 수입 및 시중유통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여부 및 국산으로 가장해 수출하는 행위에도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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