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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관세

관세청, 신남북방 핵심국가 찾아 관세외교

임재현 관세청장, 인도 관세청장과 원산지증명서 사본 한시적 인정 합의

한-러시아 관세청장회의서 위험관리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관세청이 신남·북방국 교역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수출기업의 원활한 통관을 위해 전략적인 관세외교에 나섰다.

 

관세청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2일 한-인도 관세청장 양자면담, 27일 제13차 한-러시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2일 열린 인도 관세청장과의 면담에서는 △원산지증명서(C/O) 사본의 한시적 인정 △한-인도 원산지정보 전자교환시스템(EODES) 구축 등 양국 기업의 원활한 통관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인도 원산지정보 전자교환시스템은 FTA 특혜세율 적용을 위한 필수제출서류인 원산지증명서 정보를 전자적 방식으로 교환해, 원산지증명서의 형식적 오류로 인한 통관 애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우리나라 제안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원산지증명서 원본의 배송 지연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사본을 제출해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특혜세율을 적용하도록 합의했다.

 

 

이어 관세청은 27일 열린 13차 한-러 관세청장 회의에서 위험관리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관세당국간 밀수담배, 마약 등 불법물품 관련 정보교환을 확대한다.

 

또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을 위한 협력방안과 국제철도운송 통관분야 협력 강화도 논의했다.

 

한편 관세청은 회의에 앞서 25일과 26일 두차례에 걸쳐 기업 간담회를 열고 러시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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