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자산 5천억원 이상 136곳 대상 조사
기업 94%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 보유…조직 신설 58곳
기업 66%, CFO가 ICFR평가 담당조직 총괄…독립성 확보해야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시 외부전문가를 활용하는 기업 비중이 총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21일 자산 5천억원 이상 13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1년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담당조직 서베이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 136곳 중 경영진에 의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효과성 평가를 담당하는 조직(ICFR 평가담당조직)을 보유한 회사는 128곳(94%)으로 나타났다. 전년 84% 대비 10%p 늘었다.
자산규모별로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서는 64곳 중 63곳(98%)가, 자산 5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에서는 72곳 중 65곳(90%)가 보유했다.
ICFR 평가담당조직을 보유한 128곳 중 내부회계관리조직을 신설한 곳은 58곳이었으며, 조직 총원 평균은 3.4명으로 집계됐다.
■ ICFR평가 아웃소싱 여부

ICFR 평가담당조직을 보유한 128곳 중 조직 최고책임자가 CFO인 회사는 84곳(66%)였다. 이 중 1곳을 제외한 83곳의 CFO는 내부회계관리자도 겸직했다.
신장훈 삼정KPMG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문조직 리더는 “ICFR 평가담당조직의 최고책임자와 내부회계관리자가 동일한 경우 평가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독립성 보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ICFR 당당조직 보유기업

연결 ICFR 담당조직으로 본사의 ICFR 평가담당조직의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45%로 나타났다.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의 중요한 고려요소인 IT시스템과 관련,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IT 통합도가 70% 이상으로 높은 기업의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반면 통합도가 30% 미만인 회사는 58%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응답기업 136곳 중 113곳(96.3%)가 감사(위원회)를 위한 ICFR 감독 지원조직을 보유했다. 이 중 51곳(37.5%)은 경영진 평가조직과 별개의 조직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제활동과 관련해서는 경영진 검토통제가 평균 5개, IN-SCOPE IT 시스템은 평균 5.2개로 조사됐다.
자산 2조원 회사의 경우 총 통제활동 개수는 평균 562개였으며, 자산 5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 회사의 경우 평균 309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