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여수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한 신명곤 세무사가 세무법인 다솔누리 상무지점(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휴먼빌딩 5층 512호)에 둥지를 틀고 납세자 보호지킴이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신명곤 세무사는 정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개업식은 생략했다. 대신 12일 유권규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정순오 부회장, 정성균 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오용현 세무법인 다솔누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사 배지 패용과 꽃다발 증정식 등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국세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선배·동료 및 광주지역의 많은 세무사들도 비대면으로 개업을 축하했다.
이날 유권규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신명곤 세무사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누구나 닮고 싶은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으로 국세공무원 재직 당시 국세행정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세정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세청과 납세자간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곤 세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보내준 선·후배와 동료, 그리고 저를 아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제2의 인생을 세무법인 다솔누리에서 세무대리인으로 출발하는 만큼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세무사는 "이제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에게는 최상의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정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 납세자에게 신뢰받는 세무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세무사는 "그동안 현직에서 얻은 세법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국세행정의 협력자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세금으로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를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용현 세무법인 다솔누리 회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신 세무사는 온화한 성품과 따뜻한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현직에 근무하면서 선·후배간에 덕망이 높았다"고 격려하고 "이제 납세자 권익지킴이로서 인생의 제2막을 힘차게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곤 세무사는 1965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국립세무대학(5기)을 졸업하고 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팀장, 여수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북광주세무서 조사과장, 서광주세무서 체납징세과장 등을 거쳐 여수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을 끝으로 32년간의 공직을 마감하고 6월말 명예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