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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내국세

행안부, 부산 '강서세무서' 신설안 승인…내년 4월 개청 예정

14일 행정안전부가 북부산세무서를 분리해 강서구만을 관할하는 ‘강서세무서 신설안’을 승인하며, 부산 강서구의 강서세무서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세청은 강서세무서 신설 예산이 기재부 심사를 거쳐, 연말에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4월 개청을 목표로 곧바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도읍 의원(국민의힘)은 “강서세무서가 신설되면 강서지역 납세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강서세무서 신설 예산이 기재부 심사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부산 강서구를 관할하는 세무서는 북부산세무서로, 강서구 외에도 북구, 사상구를 관할하고 있다. 북부산세무서는 인구·납세인원 규모가 부산시내 관서 중 1위다. 이에 따라 세무서 정원도 전국 세무서 평균정원(125명의 1.6배(200명)에 달한다.

 

그러나 북부산세무서의 관할지역이 광대해 강서지역 납세자의 경우 세무서 방문시 대중교통으로 왕복 3시간이상 소요되는 등 그동안 납세자들의 불편이 컸다.

 

특히 강서구는 인구 증가율이 5년간 2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다. 현재 진행 중인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대저·강동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완료될 경우 향후 인구는 더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강서구는 부산에서 산업단지(조성완료 12개, 업체수 3천327개, 고용인원 6만3천명)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최근 3년간 사업체수 증가율(16.6.%), 제조업체수(1천325개)·종사자수(5만1천68명)·제조업 출하액(19조6천159억원)·제조업 부가가치(6조3천360억원) 등도 모두 부산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세정수요 급증에 따른 세무서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도읍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차관을 비롯해 실무자들에게 강서세무서 신설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강조해 왔다”며 “이번 행정안전부의 강서세무서 신설안 통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강서구의 잠재력과 달라진 위상이 입증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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