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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7. (수)

신고⋅감사⋅조사 '법인통'…김남선 전 마포세무서장, '마포세무회계' 개업

“선⋅후배 동료들의 땀과 고뇌와 열정이 녹아 있는 국세청에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 세무사로서 사업자들의 성실납세를 최대한 돕는 한편, 다양한 절세서비스도 적기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마포세무서장을 끝으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김남선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명예퇴임식과 함께 국세청을 떠난 그는, 이달 15일 마포세무서 건너편 빌딩에 ‘마포세무회계’를 개업하고 세무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이날 예정했던 개업소연 행사는 하지 않고 세무사사무소 개업 소식만 지인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그는 국세청 재직 당시 ‘법인세과’ 및 ‘조사과’에서 오래 근무해 이 분야 업무에 밝다.

 

일선세무서는 남산⋅성북⋅서초⋅청량리⋅의정부⋅고양⋅노원세무서 등에서 근무했는데 대부분 법인세 업무를 봤다. 여기서 탄탄히 다진 법인세 실무는 훗날 본청 감사관실과 지방국세청 조사국 근무의 바탕이 됐다.

 

법인세 및 재산제세 분야 실력파들이 모인다는 본청 감사담당관실에서 6년간 법인세 감사업무를 맡았고, 이후 대기업 현장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2국에서 7년간 대법인 세무조사를 경험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직세국에서는 부동산 조사를 2년여 가량 맡았다.

 

그는 서울청 조사1국 팀장으로 활약하다 2014년 주류(酒類) 업무를 담당하는 본청 소비세과로 전보됐다. 주류관련 업무는 소비자, 주류 제조회사, 도⋅소매사업자 등 각기 다른 입장을 가진 이해관계인들로 인해 민원 발생이 많다.

 

이와 관련, 국세청 한 관계자는 “서울청 조사국에서 익힌 행정에 대한 추진력과 본청 감사관실에서 쌓은 정책조율 능력을 인정받아 주요 부서로 꼽히는 본청 소비세과 팀장에 임명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김남선 세무사는 “공직 때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화이부동의 자세로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1963년생 ▷강원 인제 ▷강릉고(18회) ▷국립세무대학(2기) ▷남산⋅성북⋅서초⋅청량리⋅의정부⋅고양⋅노원세무서 ▷중부지방국세청 제2부동산조사담당관실 ▷서울청 조사2국조사3과 ▷국세청 감사담당관실 ▷고양세무서 조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팀장 ▷국세청 소비세과 주세팀장 ▷서산⋅대전⋅마포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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